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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여전히 유효"<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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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1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상대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영수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은 올해 조선주 수익률을 18% 웃돌았다"며 "탄탄한 주가 흐름의 가장 큰 원인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실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상반기 삼성중공업의 실적은 시장기대에 부합하거나 이를 상회했다"며 "경쟁사 대비 이익 안정성이 높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주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기업의 실적 추정이 하향될 경우 밸류에이션 거래 배수들이 상승하며 부담이 가중되는데, 이는 결국 수익추정 변경 위험이 낮은 기업일수록 밸류에이션 지표의 신뢰도가 높다는 것의 다른 말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하반기 실적이 시장추정치를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면 현재 삼성중공업이 경쟁사 대비 누리고 있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유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현재 삼성중공업은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 1.5배, 내년 P/B 1.3배에 거래되고 있어 주요 경쟁 조선사 평균 대비 40%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면서도 삼성중공업의 수익성까지 고려할 경우 해당 프리미엄이 비합리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한 "주가수익비율(P/E) 기준으로는 오히려 삼성중공업이 할인 거래 중인 상황"이라며 "이익추정에서의 안정성과 가시성 역시 여전히 경쟁사 대비 리스크가 낮은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505억원, 영업이익률은 6.8%로 시장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매출액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드릴십 핵심기자재 입고지연 효과가 해소되며 오히려 증가했다"며 "수익성(이익률)은 상반기 대비 둔화됐는데 원인은 지난해 수주한 컨테이너선과 LNG선의 본격적인 매출인식, 상반기 호실적에 대한 역기저효과 등"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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