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03년부터 '올레폰안심플랜' 실시..지난해 보험지급 금액으로 1340억원 지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휴대폰 보험상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우현 의원(새누리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KT의 휴대폰 보험상품 가입자 수는 440만명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2003년 10월 휴대폰 보험상품 '올레폰안심플랜'을 출시했다. 지난 2009년 93만명이었던 올레폰안심플랜 가입자 수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2010년 약 187만명, 2011년에는 440만명으로 증가했다.
SK텔레콤이 2009년 11월에 출시한 보험상품 '폰세이프'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99만7000명이다. 2010년 6월부터 LG유플러스가 시작한 '폰케어플러스'에는 총 199만1000만명이 가입해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KT의 보험상품 가입자 수가 많다보니 휴대폰 보험지급 금액도 타 이통사에 비해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KT는 보상비로 1340억5600만원을 지급했고 SK텔레콤은 709억원, LG유플러스는 317억3000만원을 사용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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