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은행들이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반발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를 보이콧했다.
9일 일본 언론들은 중국 국영은행은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 등이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외신들 역시 중국 대형은행들이 불참한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지난 2일 "중국과 일본은 세계 경제의 핵심 견인차"라며 "두 나라도 영토 문제로 다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중국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지만, 결국 중국 대형은행 총재들은 일본에서 열리는 IMF·WB 연차총회를 센카쿠 국유화에 따른 항의 차원에서 보이콧한 것이다.
다만 중국은 셰쉬런(謝旭人) 재정부장(장관)과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이번 총회에 참석키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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