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전통시장이 화재 위험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채익 의원(새누리당)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17개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시설물 일제검검을 한 결과, 불량시설 적발건수가 총 51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방(121건), 건축물(113건), 전기(102건), 아케이드(95건), 가스(45건) 등이다. 특히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해마다 60여건씩 발생하고 있다. 올해에도 7월까지 45건이 발생하는 등 피해액이 총 45억3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채익 의원은 "이런 화재위험에도 2010년 전통시장과 점포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화재보험 가입율은 21% 불과하다"며 "정부에서 화재예방을 위해 일정부분 지원을 해주던지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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