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HMC투자증권은 지난 28일 직접 주관한 960억원 규모의 부산 해운대 우동 복합시설 신축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지역에 대해 2008년 8월부터 개발을 추진했으나 2010년 7월 시공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과 동시에 공사가 중단됐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3월부터 좌초위기에 놓인 이번 신축사업의 금융주관을 맡아 자금 조달 및 새로운 시공사 선정 등을 추진, 사업을 정상화 시킨 것이다.
향후 3년 동안 지하 5층 지상 42층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과 상가를 포함한 복합시설로 신축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신축 사업건은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행 등 전통적인 PF업무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시장을 찾아내고 투자자 및 시공사 등 관련 참여자 모두에게 수익을 주는 윈윈구조를 창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흥제 HMC투자증권 IB본부장 부사장은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인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NPL(부실채권) 사업장 중에서도 충분히 정상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들이 있다"며 "경쟁사 대비 차별적 안목과 딜 수행능력을 통해 NPL시장을 비롯, 차별화된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IB부문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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