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가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 2012(KES 2012)에서 1352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첨단 3D 및 스마트 기기를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상상 그 이상의 기술, 기대 그 이상의 감동’을 전시회 슬로건으로 올레드TV, UD TV, ‘옵티머스 G’ 및 ‘옵티머스 Vu: II’ 스마트폰, 차세대 PC 제품군, 신개념 고효율 가전 등을 공개했다. LG 올레드TV 및 ‘옵티머스 G’ 스마트폰은 ‘KES 혁신상(KES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전시장 중앙에 55형 3D 사이니지 제품 49개를 이어 붙인 가로 8.5미터(m), 세로 4.8미터(m)의 대형 3D 멀티비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전시회를 위해 가볍고 눈이 편안한 시네마3D 안경 3만개를 전시장에 마련했다. 이는 국내 단일 전시회 기준으로 최대규모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3D 체험공간은 물론, 첨단 스마트TV, 스마트폰 및 신개념 가전 등을 선보여 ‘3D도 스마트도 역시 LG’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두께가 단 4밀리미터(㎜)에 불과한 세계 최대 55형(139.7㎝) 올레드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 입구에 벽걸이형, 일반 스탠드형, 바닥부터 긴 봉으로 이어진 플로어(Floor) 스탠드형 등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된 제품 11대를 배치, 얇은 두께와 10킬로그램(㎏)의 가벼운 무게를 강조했다.
55형 LG 올레드 TV(모델명: 55EM9700)는 ‘WRGB’ 방식의 OLED 기술을 적용해 4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 재현, 컬러 리파이너(Refiner)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 제공,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초대형 프리미엄TV 시장 공략을 위한 84형 UD 3D TV(모델명: 84LM960V)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고해상도 지원 TV 최초로 대각선 길이 2미터(213cm)를 돌파, 42형 TV 4개를 붙여놓은 크기와 같다.
UD(3,840×2,160) 기술은 풀HD(Full High Definition, 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다. 풀HD화면의 화소 수가 207만 개인데 비해, UD는 4배인 무려 830만개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획기적 선명함을 구현한다.
LG전자는 또한 다양한 3D 및 스마트TV 콘텐츠를 시네마3D 스마트TV를 통해 선보였다. 3D 콘텐츠 존에서는 3D로 제작된 게임, 뮤직비디오,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옵티머스 G’, ‘옵티머스 Vu: II’ 등 올 하반기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전시됐다.
‘옵티머스 G’는 세계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기반 위에 ‘Q슬라이드’, ‘라이브 줌(Live Zooming)’,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Dual screen Dual play)’, ‘안전지킴이’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실용적이고 독창적인 UX를 탑재했다.
고품격, 미니멀로 대표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DNA와 헤리티지를 계승했고, 여기에 세련미, 절제미, 격(格) 등의 심미적 요소를 추가해 창조적으로 발전시켰다. 정장 수트를 입은 세련미를 물씬 풍기는 ‘옵티머스 G’는 장인이 재단한 듯 최적의 비례감과 응축된 견고함이 돋보이는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 Vu: Ⅱ’는 높은 가독성과 최적의 텍스트 입력으로 호평받은 전작의 4:3 화면비를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좌우, 상하 각각의 베젤을 얇게 해 제품 전체의 세로, 가로 길이가 전작보다 각각 약 7mm, 약 5mm 줄면서 화면이 시원하고 넓게 보인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과 더불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찍고, 기다림 없이 바로 뽑는 ‘LG 포켓포토’,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레트로 오디오’ 및 스마트 기기와 호환성을 갖춘 ‘스마트 도킹 오디오’도 공개했다. 또, 놀면서 배우는 우리 아이의 첫 번째 PC ‘키즈패드’도 첫 선보였다.
LG전자는 4분기 중 출시 예정인 2013년형 차세대 LG PC 제품군을 대거 선보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먼저 노트북과 태블릿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PC ‘H160’는 태블릿PC로 사용하다가 오토 슬라이딩 버튼을 누르면 키보드가 나와 노트북으로 전환되는 제품이다. 11.6형 크기에 키보드 포함 약 1킬로그램(㎏)의 가벼운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최신 윈도우8(Windows8) OS에 최적화시킨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일체형PC 신제품 ‘V325’도 공개했다. 선명한 화질의 IPS 패널과 PC 부팅이 필요 없는 독립형 TV로 사용 가능하다. 13.6밀리미터(㎜) 초슬림 두께에 편리한 최신 OS 전용키를 적용한 2013년형 차세대 울트라북 ‘Z360’도 전시했다.
일반 데스크톱 이용자를 위한 멀티터치 모니터 ‘ET83’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3형 크기의 IPS LED 패널을 사용해 뛰어난 화질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또, 영화 및 멀티태스킹에 적합한 21대9 모니터 및 풀HD보다 더욱 선명한 WQHD(2560×1440) 해상도의 전문가용 모니터도 출품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