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G전자의 드럼세탁기가 이탈리아와 스웨덴에서 실시한 소비자 평가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자사의 드럼세탁기(모델명: F1495BD)가 이탈리아 소비자단체 알트로콘수모(Altroconsumo)가 올해 하반기 실시한 세탁기 제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알트로콘수모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소비자 단체로 매년 2회 전기 전자제품 및 소비재 성능 평가를 실시해 발표한다. 이번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는 이탈리아에서 판매 중인 27개 모델을 대상으로 세탁, 헹굼, 탈수, 에너지, 소음, 사용편의성 등 9개 항목을 비교 분석했다.
이 제품(모델명: F1495BD)은 세탁 성능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에너지 소비량 및 세탁 시간 항목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회사 측은 세계 유일 6모션 기능의 손빨래 효과와 DD모터(다이렉트 드라이브, Direct Drive)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평가기관 라드앤론 (Rad&Ron)에서 실시한 평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같은 모델인 LG드럼세탁기가 1위로 뽑혔다. 특히 세탁성능, 세탁시간, 친환경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라드앤론은 스웨덴 최고 권위의 소비자 평가 기관으로 타 북유럽 국가의 평가기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LG 세탁기는 올 들어 이탈리아와 스웨덴 외에도 미국, 호주, 스페인 등 북미, 유럽, 아시아, 3개 대륙의 주요 소비자 단체로부터 제품 평가 1위를 받았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 부사장은 "DD모터, 6모션 등 독자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주요 국가에서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며 "핵심 역량을 지속 강화하여 글로벌 세탁기 시장의 선두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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