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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정부가 지은 직업체험관서 발암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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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청소년 직업체험 시설인 한국잡월드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영순 의원(새누리당)은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중순 한국잡월드내 청소년체험관의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발암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보다 43% 초과됐다"고 밝혔다.

한국잡월드는 정부의 고용보험기금 2000억원 가량이 투입돼 지난 5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개관했다. 직업세계관과 어린이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진로설계관 등 4개 전시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00개 정도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중 청소년체험관은 지난 8월 한 달에만 4만5000명의 청소년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체험관이다.


주 의원은 "공기질을 측정할 당시 청소년체험관 한 쪽에서 한 달 동안 보완공사를 하고 있었다"며 "공사기간 동안 국소배기장치나 적절한 환기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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