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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 김재철 MBC 사장을 겨냥한 '뼈있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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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누구는 국감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뭄바이에서 (한국으로)왔는데, 누구는 국감에 참석하기 싫어서 일부러 (한국을 떠나)베트남까지 가더라"


신계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신 위원장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인도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자동차 사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인도 마힌드라자동차는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로, 파완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의 증인 자격으로 이날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파완 고엔카 사장은 국감장에서 여러 의원들의 질의에 답한 후, 오후 4시20분경 국감장을 떠났다. 그는 이날 오후 다시 뭄바이로 향할 예정이다.


반면 이날 고용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김재철 MBC 사장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신 위원장은 "누구는 국감에 참석하기 위해 뭄바이에서 왔는데, 누구는 국감에 참석하기 싫어서 일부러 베트남까지 가더라"며 김 사장을 겨냥해 비꼬듯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5일 오전 5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 고엽제 환자 국토종단' 행사 사전준비차 베트남으로 출장을 간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편 파완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 해고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2~3개월 이후 부터 무급휴직자 복직이 가능 할 것"이라며 "전원 복직까지는 2~3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그는 노사 합의서 이행의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사 합의서 대로 주간 연속 2교대제 등을 시행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은 2014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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