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류승범이 영화 속 수중 촬영신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승범은 10월 8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감독 방은진, 제작 K& 엔터테인먼트) 언론 및 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영화 속 수중 촬영신에 대해 “100% 대역없이 제 스스로 프리 다이빙을 해냈다. 내 스스로 정말 대견하더라”라고 자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범은 이어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아무런 장비없이 프리 다이빙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암담했지만 촬영 전 잠실에서 한달여 간 훈련을 받으니 익숙해지더라. 사람이 정말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제촬영에서도 큰 무리없이 할 수 있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또 “너무 멋있게 나와서 오히려 편집됐다. 그림이 잘 나와서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잠실의 돌고래였다. 지금도 수영장에 가면 수준급으로 다이빙을 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X’는 한 천재 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미스터리의 살아있는 전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 ‘용의자 X의 헌신’은 제 ‘134회 나오키상’ 수상과 더불어 ‘이 미스터리가 최고’,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10’에 선정되며 일본 미스터리 소설부문 최초로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인 ‘용의자X의 헌신’은 한국 대표 여류 감독 방은진의 섬세하고 뜨거운 연출력으로 재탄생됐으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용의자X’는 오는 10월 18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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