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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상가 아닙니다”… '독점상가' 기대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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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상권내 상업시설이 적은 지역의 상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가들은 여러 곳이 모여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상가는 특성상 상권내에서 일정한 수요층을 놓고 이웃 상가들과 경쟁할 수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해당지역 거주인구 및 유동인구에 비해 지나치게 상가가 많은 지역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주변부에 들어올 상가 숫자가 드문 현장에서 공급되는 분양상가들은 독점성 확보가 가능한 이유에서 관심이 높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네이처힐 단지 일대의 상업지구는 3000가구 이상의 아파트단지와 대규모 연구단지 예정지를 지척에 두고 있음에도 마트를 제외한 근린상가는 총 3개 정도만 공급된다. 아파트 단지별로 단지내 상가가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한데다 버스정류장과 가까워 이들 근린상가의 독점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네이처프라자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주변은 주거세대 입주와 연구단지 신설 등 신규수요층 발생효과가 분명하면서도 근린상가가 들어올 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독점상권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네이처프라자는 지상 5층 규모로 꾸며지는 대로변 상가로 자주식 주차장을 확보해 접근편의성도 양호하다.

서울 천왕지구도 1지구와 2지구를 합쳐 약 5000여가구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이들이 주로 활용하는 7호선 천왕역 인근에 들어서는 근린상가 수는 부족하다. 현재 역 근처 상가 중에서는 천왕골드프라자 정도만이 근린상가로써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천왕골드프라자는 천왕역 바로 앞 삼거리 코너에 있으면서 버스정류장을 끼고 있다.


구파발역 앞 드림스퀘어 역시 독점상가로써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내년 6월 준공되는 드림스퀘어는 은평뉴타운과도 연계돼 외부에서 원정쇼핑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스퀘어 주변은 이처럼 상업시설이 부족해 드림스퀘어가 완공 후 당분간 역앞 독점형 상가로써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권내 상업시설이 드문 곳에 위치한 상가는 수요력이 일정부분 확보된다는 전제 하에서 독점성이라는 메리트와 기대감을 가진 상품”이라며 “하지만 이런 곳에 위치한 상가들 중에는 이웃상권만 활성화되면서 수요층 확보에 실패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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