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탄도미사일 개발 수혜 방산기업은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탄도미사일 개발 수혜 방산기업은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산기업이 한미양국의 새 미사일지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새 미사일지침에 따라 개발이 가능해진 사거리 550㎞와 800㎞ 미사일을 5년 내 작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탄도미사일과 무인항공기 생산기술을 보유한 방산기업이 조만간 개발에 참여할 것을 예상된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정부 고위 소식통은 8일 "군이 내년부터 5년간 반영한 미사일전력 증강예산 2조4000억여원은 사거리 550㎞와 800㎞ 미사일을 개발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들 미사일을 5년 내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산업계는 800Km미사일 개발시기와 관련해 '현재 국내 방산기술을 바탕으로 할 경우 1년이내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나로호개발에 참여한 경험으로 탄도탄미사일 개발할 경우 개발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우주발사체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같은 기술이 적용된다. 발사체에 위성을 탑재하면 우주발사체, 핵이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면 탄도탄(ICBM)이 되기 때문이다.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국내 방산기업은 방산기업 등 160여개 업체들이 주축을 이뤘다. 나로호개발을 위해 대한항공 발사체 총조립, 한화는 추진계통, 두산DST는 관성항법유도장치, 두원중공업은 발사체기체구조에 참여했다. 또 방산중소기업에는 단암시스템즈가 안테나, 퍼스텍이 추력기시스템, 한국화이바가 특수소재를 담당했다.


이번 한미 미사일지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무인항공기(UAV) 전체중량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군은 전체중량을 500㎏에서 2500㎏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2500㎏ 무게의 UAV를 개발한다면 장비 외에 1000㎏ 이상의 무장 장비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게 된다. 즉 정찰카메라 등의 장비 외에 지하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합동직격탄(JDAMㆍGBU-38)을 6발까지 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한국형 '드론'과 같은 무인폭격기를 실제 개발할 길이 열린 것이다.


한국형 무인항공기나 무인공격기 개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방산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대한항공이다. 두 업체는 이미 방위사업청이 지난 6월 공고낸 차기 군단급 무인항공기 체계비행체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무인공격기도 개발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KAI의 매각 본입찰에 대한항공이 참여해 무인항공기 시장 독주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정책금융공사에 따르면 5일 공사와 현대자동차, 두산 등 4개사는 주주협의회를 열어 예비입찰에 참여한 현대중공업과 대한항공을 본입찰적격자로 선정했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한항공은 예비실사를 앞두고 군 당국에서 비밀취급 인가를 받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예비실사는 이달중에 이뤄지며 인수결정은 올해안에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한미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한국군에 배치될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정거리와 탄두중량을 조절해 다양한 미사일이 전력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