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8일 하나대투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4분기 실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목표가를 28만6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3조3850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22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9월 기존점 성장률은 0.5%로 3월 이후 처음으로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실적 개선은 추석효과가 8월에서 이연됐고 8월 말부터 대부분 매장이 휴일 영업을 재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9월 말부터 휴일 영업중단 점포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달 둘째 주에는 15개 이상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100개 점포가 월2회 주말 휴무 시 기존점 성장률이 6% 하락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법인 역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16개 점포에서 400억원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주가 회복 시기는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실적모멘텀 회복이 가시화되는 내년 상반기 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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