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가 반값 다운 점퍼를 선보인다.
8일 이마트는 사전 기획과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춘 경량 다운점퍼와 경량 구스다운 점퍼를 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인 9대1인 덕다운점퍼는 5만9900원, 구스다운 점퍼는 7만9900원이다.
이마트는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품질의 다운점퍼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의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원재료를 선구매 원가를 절감했고, 비수기에 생산을 진행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덕다운의 경우 봉제비 19%와 원부자재 비용 11%를 절감했고, 구스다운도 봉제비 18%, 원부자재비용 10%를 절감했다고 부연했다.
또 유통단계를 줄인 것도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보통 의류는 기획업체-제조업체-유통업체를 거치며 각각의 단계에서 마진이 붙어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이지만, 이마트가 다운점퍼 기획·생산해 유통구조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손일혁 이마트 패션담당바이어는 "이번에 이마트가 준비한 다운점퍼는 프랑스산 다운을 이용하여 품질면에서도 최고이면서도 비수기 원재료 구입, 비수기 생산, 유통단계 축소 등을 통해 비슷한 품질대비 가격을 절반수준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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