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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부시장 절반 이상 외국계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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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국회의원실 밝혀..대출잔액 기준 4조5879억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대부금융시장 절반 이상을 외국계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호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업체 기준 외국계 대부업체는 전체 대부업체의 26% 정도지만 대출잔액 기준으로는 60%인 4조587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출잔액 상위 20개 대부업체(등록대부업체 대부잔액의 71.5%) 가운데 1위 업체는 일본계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로 20개 업체 대출채권 가운데 28.2%(1조5778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19.4%(1조880억원)를 점유한 산와대부다.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웰컴크레디라인으로 대출채권 규모는 5253억원으로, 2위 업체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호준 의원은 외국 대부업체의 국내 시장진출과 시장잠식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 해당업체들이 해외에서 낮은 금리로 돈을 조달할 수 있는 등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 의원은 “외국계 대부업체의 시장잠식이 국내 서민금융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금융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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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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