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농업분야 예산이 실제 증가분 보다 더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주홍(민주통합당) 의원은 5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국가 전체 예산은 5.3% 증가했는데 농업 분야 예산은 1.2%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고, 특히 농식품부 자체 예산은 0.01%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며 "청와대와 기획재정부도 문제지만, 농식품부도 반성해야 한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가 (예산)증가분도 챙기지 못하는 농정에 대해 책임감과 열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의원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보도자료를 보면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이 8.2% 증가했다고 돼 있다"며 "입맛에 따라 4대강 예산을 넣었다, 뺐다하며 예산을 부풀리는 것은 농민을 속이기 위한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