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지부진한 쌀값이 도마에 올랐다.
김근태(새누리당) 의원은 5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80㎏ 기준 쌀값이 16만2000원 수준인데, 10년 전 가격도 16만원대였다. 10년이 지나도록 쌀값이 변화가 없다"며 "반면 비료값은 10년 전 3000원에서 이젠 1만2000원 수준으로 4배 정도 올랐다. 상황이 이런데도 쌀값이 적정한 것이냐"며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 쌀 가격을 적정가라고 하는 농민은 없다"며 "신뢰 기반이 없는 농정 정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농산물 가격은 항상 적정가격에 유지돼야 소비자가 애용하고, 농업이 지속 가능한 것"이라며 "(쌀)직불금을 올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올해 연말 쌀 수확이 끝나는대로 쌀값 산정을 다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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