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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수시 수능최저등급제 폐지·전형 단순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립대가 2014학년도 입학모집에서 수시전형의 수능최저등급제를 폐지하고 전체 전형도 8개에서 5개로 단순화한다.


서울시립대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은 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건 서울시립대총장을 대상으로 입학제도 개선안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시립대는 사교육 부담경감·공교육 정상화 지원·전형 단순화 등을 약속하고, 우선 입학전형을 종전 8개에서 5개로 단순화했다. 이는 2014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전형유형으로는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눠지는데 이 가운데 수시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 중 논술 100%로 평가하는 논술전형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으로 뽑는 입학사정관 전형 ▲다문화가정·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서류·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기회균등' 입학사정관 전형 등이 있다. 수시 3가지 모집유형은 모두 수능최저조건이 없다.

정시모집은 ▲수능 100% 또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 출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등 전형,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전체 모집 비율은 수시가 60%, 정시가 40%다.


시립대는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자녀, 민주화 운동 관련자 자녀 등 대상범위를 확대해 2013학년도 69명에서 2014학년도 200명으로 늘렸다.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논술 출제 및 심층면접 과정에서 고교 교사를 참여시킨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는 비교과자료 제출도 금지된다. 시립대 관계자는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높은 비교과자료 및 스펙사항을 인정하지 않으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자료만 평가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립대의 중간보고회 개최결과에 따른 입학제도 개선안은 오는 15일 공청회 개최를 통해 학부모,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1월 초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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