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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분 좋은 승차감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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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택시>, 기분 좋은 승차감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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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KBS를 떠난 전현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택시>에 오르는 것이었다. 이미 <택시>를 운전하고 있던 김구라는 전현무보다 앞서 프리랜서의 길을 걸었던 신영일과 함께 청문회 형식의 토크로 전현무를 환영했다. 김성주는 전화통화로, 역시 올해 KBS를 떠난 김현욱은 직접 함께 탔고 다음 주에는 박지윤 아나운서까지 탑승이 예정되어있으니 프리랜서 아나운서 특집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캐도 캐도 자꾸 나오는 전현무의 과거사는 덤이다.

Best or Worst
Best: “나는 아나운서다!”를 외치며 단정한 정장을 입고 나온 전현무에게 김구라는 “상조 서비스도 아니고 왜 이래”로 화답했다. 첫인사에 독설이 나오고 선배들은 환영에 앞서 현실의 처절함을 경고한다. 잡아먹지 않으면 잡혀먹히는, 그곳이 바로 “냉혹한 시장경제”가 지배하는 프리랜서들의 세상이다. 그리고 이 세상은 6년 만에 처음으로 개편한 <택시>에서 김구라와 전현무가 만날 세상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보호막 없이 치열하게 성장하기를 꿈꾸는 뜻밖에 순진한 전현무와, 자신의 독설에 진정성을 더하기를 바라는 김구라는 예전과 조금 달라졌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신선한 조합이었다. 전현무의 예민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면서도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둥글어진 김구라에게는 무게감이 생겼고, 전현무에게는 예능 MC로서는 갓 시작하는 사람의 패기가 있었다. 프리랜서의 삶에 초점이 맞춰진 탓도 있겠지만, 폭로나 공격으로 흘러가지 않고 조금 더 현실적인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두 진행자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택시>가 이제 막 다시 시동을 걸었다.


동료와 수다 포인트
- 오늘의 외워봅시다: 언젠가는 필요할지 모를 퇴직금 계산 방법=1일 평균임금 × 30(일) × (총재직일 수 / 365)
- 오늘의 프리랜서 노하우: “(시계 행사에) 갔으면 시계를 받는 게 맞습니다.” (신영일, 프리랜서 5년 차) 주선자 몫까지 받으면 금상첨화.
- 오늘의 구라 한마디: “재미는 찰나지만, 진정성은 영원하다.” 이 말에는 전현무식으로 답해줍시다. “진정성이 없는 게 나의 진정성이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윤이나(TV평론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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