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중동의 불안에 따른 공급 우려로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57달러(4.1%) 오른 배럴당 91.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39달러(4.06%) 상승한 배럴당 112.5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리아의 오폭 사건을 계기로 시리아와 터키 사이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중동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터키는 시리아에서 발사된 포탄에 주민 5명이 사망하자 지난 3일에 이어 이날도 시리아에 보복 공격을 가해 시리아 군인 중 사상자가 속출했다.
금값도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16.70달러(0.9%) 오른 1796.5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29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늘어난 36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반면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이다. 미 상무부는 8월 공장 주문 실적이 전월보다 5.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 5.9% 감소를 웃도는 실적이지만,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 폭 준 것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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