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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군입대 결정, "아직도 빚 많지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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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군입대 결정, "아직도 빚 많지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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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병역 면제 논란에 휘말렸던 배우 김무열(30)이 현역 군입대를 결정했다.

4일 김무열은 소속사를 통해 군입대 결정 사실을 전하며 "많은 분들의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무열은 "면제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가난을 이용하거나,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병을 핑계로 군대를 면제 받아보겠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다"면서 "최근 몇 달간 오해를 받기 시작하면서 힘든 날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떳떳하지만 더 이상 구설수에 오르는 게 죽기보다 싫어 며칠 내로 군 입대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김무열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제가 없으면 가족들은 여전히 힘든 상황이고 아직도 갚아야 할 빚이 많다. 잠시 무책임하게 가지만 다시 돌아와서 열심히 일해 빚도 은혜도 갚고 가족도 돌보겠다"며 "입대 이후에라도 상처받은 명예는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무열은 "입대를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받고 싶지 않은 오해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라면서 "어머니와 이제 저 대신 가장 역할을 해야 할 동생에게 많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김무열은 지난 6월21일 감사원이 공개한 '병역비리 근절대책 추진실태' 결과에서 병역 감면 처분을 받은 사실에 대한 내용이 알려져 병역 면제 논란에 휩싸였다. 김무열은 2010년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 감면을 신청해 병역을 면제 받았으나 감사원은 김무열이 기간 중 억대 수입을 올리는 등 실질적으로 생계 곤란으로 볼 수 없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이하 김무열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무열입니다.


먼저 그간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의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몇 달 동안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의 가족과 저를 믿어 주신 모든 분들께 제 입장을 직접 말씀 드리고 싶었지만, 제 말들이 변명으로 들리거나 또 다른 오해를 사지 않을까 걱정 되어 말을 아꼈습니다.


먼저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면제를 받는 과정에서 어떠한 부끄러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 순간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저의 가난을 이용하거나,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병을 핑계로 군대를 면제 받아보겠다는 사치스런 생각도 한 적이 없습니다.


제 의사대로 군대를 가고 안가고 결정할 힘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병무청이 안내하는 절차를 따른 끝에 면제 판정을 받았고 제게 주어진 가장의 책임에서 도망가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그런 사실은 병무청 관계자 분들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최근 재심을 통해서도 제가 어떤 비리를 저지르거나 기피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밝혀졌습니다.


사실 저는 면제 받고 나서도 입버릇처럼 ""가족을 책임지는 부담이 너무 커 자원해서라도 군대를 가고 싶다"고 말해왔었습니다. 면제를 받았지만 자원해서 입대를 했다면 가족은 힘들었겠지만 아마 저 개인은 오히려 어깨가 가벼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2년 전으로 돌아가더라도 저는 아마 그때처럼 가족을 부양하는 쪽을 택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들이자 형이자 남자로서 옳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참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면제를 받은 덕분에 저는 제 가족을 지킬 수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을 선물 받은 셈입니다. 군에 가지 못한 덕분에 열심히 일 할 수 있었고, 아버지를 마지막까지 모실 수 있었고, 혼자 남으신 어머니도 성실히 부양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사실과는 다른 오해를 받기 시작하면서 힘든 날들을 보냈습니다.


많은 시간을 거의 집에 숨어 지내다시피 했습니다. 남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워 지기도 했고, 사람 많은 곳에 다닐 때는 전보다 더 모자를 깊이 눌러썼고. 이제 밖에서 안경은 아예 벗지도 않습니다.


저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지만 군입대는 저의 옳고 그름과는 무관한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떳떳하지만 더 이상 구설수에 오르는 게 죽기보다 더 싫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내로 군 입대를 하려고 합니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제가 없으면 가족들은 여전히 힘든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군생활을 하고 돌아와 다시 가족을 챙기겠습니다.


아직 빚이 많습니다. 갚아 나가야 할 금전적인 채무도 많지만, 이번 일로 또 회사와 지인과 친구와 제 주변 분들께 또 한 번 많은 물심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 빚지고 잠시 무책임하게 가지만. 다시 돌아와서 지난 몇 년간 그랬던 것처럼 또 열심히 일해서 빚도 은혜도 갚고 가족도 돌보겠습니다.


다만 입대 이후에라도 그간 잘못 알려진 사실들로 인해 상처받은 명예는 회복하기를 희망합니다.


입대를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받고 싶지 않은 오해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마치 제가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바로 잡고 싶으며. 그와 관련해 회사와 저를 믿고 이해하는 분들의 도움을 받을 생각입니다.


끝으로 지난 몇 년간 제가 가장 노릇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사회와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일로 인해 걱정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드리고 어머니와 이제 저 대신 가장 역할을 해야 할 동생에게 많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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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격적이라는 이재명표 배드뱅크… 역대 정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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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의 장기 연체자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이 연내 시행을 앞두고 있다. 5000만원 이하의 대출을 7년 이상 갚지 못한 이들이 대상이다. 정부는 상환 능력에 따라 아예 소각하거나 최대 80%까지 원금을 깎아주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개인 빚 탕감' 정책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시작돼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간판을 바꾸고 이어져 왔다. 다만 이번에는 역대 정부보다도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르는데 이유가 뭘까.

  • 25.06.1106:00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더 엄격한 자본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 역대 최대치 돌파하나자본성증권이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 등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금융사들이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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