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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빠지면 가발 대신 삭발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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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아마존닷컴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그,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안드리센, 제너럴 모터스(GM) CEO 댄 애커슨,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머리 빠지면 가발 대신 삭발이 낫다 제프 베조스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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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업인이라는 이력외에 대머리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대머리이면서도 이를 감추거나 가발을 쓰는 대신 아예 머리를 삭발해버리거나 짧게 깍아 버린 모습이 유사해 보인다.

이들 처럼 대머리가 아니더라도 머리를 완전히 깍은 남성이 남성적이고 우월해 보이며 리더십이 뛰어난 인상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의 알버트 맨즈 박사가 한 남성의 평소 모습과 삭발한 모습의 사진을 344명에게 보여준 결과, 머리카락이 없으면 더 능력 있어 보인다는 반응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맨즈 박사는 스스로 삭발하고 난 뒤 사람들이 전보다 공손하게 대한다는 느낌을 받고 이 연구를 시작했다.


루이빌대학 마이클 커닝햄 교수는 "삭발하면 공격적이고 경쟁적이며 사회 규범에 맞설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삭발한 머리가 군인이나 전문 운동선수, 브루스 윌리스와 같은 할리우드 액션 배우 등을 연상시키기며 강한 남성상을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 연구결과는 풀이했다.


뉴욕의 이미지 컨설턴트 줄리 래스는 대머리는 인기가 많지 않으므로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하면 아예 짧게 잘라버리라고 조언한다.


임원 취업전문회사 디바인 캐피털의 CEO 릭 디바인은 자신의 외모가 업무에서 화제가 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에서 아예 삭발하지는 말고 짧게 자르라고 권유했다.


레드 로빈 고메 버거스의 CEO인 스티븐 칼리는 당구공 같은 외모가 위협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대하려 애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콜게이트대 사회심리학자 캐롤라인 키팅은 삭발한 머리 외에도 가느다란 눈이나 입술, 넓은 얼굴, 각진 턱 등도 능력 있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삭발이 늘어나는 것은 미용패션의 다양화 측면의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스포츠룩이 유행하면서 짧아진 머리가 아예 삭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삭발 유행은 관련 기업들도 감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질레트 면도기 제조사인 P&G가 조사한 결과 응답소비자의 13%가 머리를 삭발하는데 면도기를 쓴다고 밝혔다.


삭발 기구를 판매하는 헤드 블레이드사의 매출은 지난 10년간 30%나 상승했을 정도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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