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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배우 김수미(61)가 10년 전 삭발을 했던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스타인생극장'에서는 김수미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연극의 마지막 공연을 끝낸 뒤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제주도를 찾은 김수미는 "10년 전 아주 힘들 때 삭발을 하고 제주도를 찾았다"고 털어놨다. 과거 김수미는 승용차 급발진 사고로 시어머니를 잃었고 그 충격으로 슬럼프에 빠져 삭발까지 감행했던 것.
김수미는 "그 땐 정말 사는 게 힘들어서 스님이 되고 싶었다"며 "하지만 그건 현실도피였다"고 담담히 고백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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