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하천 이름은 대곡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홍수통제소가 발간한 한국하천일람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고 있는 하천명은 대곡천으로 13군데에서 사용됐고, 금산천이 11곳으로 뒤를 이었다. 남천, 금곡천, 신흥천도 전국 10곳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하천일람은 1982년 최초 발간 이후 2000년부터 수치지도 및 GIS기법을 적용한 전국 하천 기초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해마다 수정 발간되고 있다. 국가하천 62개소와 지방하천 3775개소에 대한 유수량, 하천지정근거와 하천의 구간, 하천연장, 유로연장, 유역면적, 하천정비(제방) 현황이 수록됐다.
이번 일람에는 지난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구역에 편입되는 하천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포함시켰다. 금강(27.71㎞), 미호천(10.36㎞)의 국가하천 2개소(38.07㎞)와 조천, 곡교천 등 지방하천 42개소(196.21㎞) 등이다.
하천 지정고시 및 지역명칭 변경으로 울산 상천천, 울산 심천천, 경남 황산천 3곳의 하천 명칭이 변경됐다. 신규지정 및 소하천 승격에 따라 충남 중교천(2.87㎞), 대구 대명천(7.50㎞), 광주 서방천(1.20㎞), 강원 신촌천(2.80㎞) 4곳의 지방하천 증가로 총 14.37㎞가 늘어났다.
한국하천일람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에 배포되며, 웹 사이트(http://rhms.river.go.kr)를 통해 언제든지 다운로드 가능하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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