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메인 차트 'Hot 100'에서 아쉽게 1위 탈환에 실패했다.
3일(현지시간) 빌보드닷컴은 '싸이가 마룬5와 접전을 펼쳤으나 승리하지 못했다'라는 기사를 통해 강남스타일이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강남스타일과 원 모어 나이트의 점수 차는 불과 500점 미만이었다. 이는 지난 2월 18일 기록한 1위와 2위의 점수차 이후 가장 적은 점수 차다. 지난주 두 곡의 포인트 차이는 3000점 정도였다.
원 모어 나이트는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강남스타일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남스타일은 디지털 판매 부문에서는 원 모어 나이트를 앞질렀다.
아울러 빌보드닷컴은 "다음주까지는 싸이의 1위 탈환 가능성이 유효하다"며 "그때까지는 셔츠를 입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빌보드차트에서 1위를 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상의를 벗고 강남스타일을 공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4일 서울시청 앞에서 차트 순위에 관계없이 무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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