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시민이 중심되는 '시민캠프'의 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시민 캠프는 당내 인사 중심인 '민주캠프', 정책을 담당하는 '미래캠프'와 함께 시민사회를 주축으로 일반 유권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조직이다.
공동대표에는 대선 기획위원을 맡고 있는 이학영 의원과 시인 안도현씨, 김영경 전 청년유니온 위원장 외에 문성근 전 대표 직무대행, 이용선 전 공동대표, 문용식 인터넷 소통위원장 등 당내 인사가 추가됐다.
외부인사로는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김형석씨와 대기업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동네 빵집 사장으로 유명한 고재영씨,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김효진 아태장애인연합 준비위원장 등이 합류했다.
시민사회 활동가로는 김용환 '내가 꿈꾸는 나라' 조직위원장,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골목상권 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는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대표,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을 지난 박경양 전국지역아동센터 협의회 이사장,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을 지낸 서정의 선진농림수산연합회장, 장건 국민농업 포럼 감사도 함께 했다.
시민 캠프 공동대변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정아 중앙대 객원교수와 만화가 백무현 전 서울신문 편집국 화백이 맡기로 했다.
김영경 대선기획위원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시민 캠프는 시민의 정책건의가 자발적으로 모아지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며 "각자가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갖고 와서 펼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기획위원은 "공동대표단은 스타로서 삶을 살진 않았지만 공익과 공익의 가치를 추구한 분들"이라며 "추가로 2차 인선안도 발표할 계획"라고 밝혔다.
안도현 기획위원은 "시민정책 건의 중 하나를 선정해 대통령 국무회의 첫 행정명령으로 의결하는 '국민명령 1호'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고 "문화·예술가 인사들 중심으로 대규모 멘토단 발족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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