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8월 건설지출이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건설지출이 전월에 비해 0.6%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6월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 0.5% 증가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7월 미국 건설지출은 전달에 비해 0.4% 줄어든 것으로 수정됐다. 이전 발표치는 0.9%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설 지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비거주용 주택 건설 경기는 미국 정부의 예산상 제약 및 재정절벽 우려로 오려움을 격고 있다. 이 때문에 주택 부분의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디스 애낼리틱스의 라이언 스윗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건설 부분이 믹국 경제 회복을 선도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경제 회복을 기대하려면 건설 이외의 산업 부분에서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건설 부분은 7월에 비해 0.5% 줄어들었으며, 공공부분 건설은 0.8% 줄어들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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