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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왜 건강이 나빠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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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52% "회사 다니면서 살쪘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취업준비생들이 간혹 취업만 하면 규칙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그리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바쁜 회사 생활에 쫓기다보면 제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밥 먹듯이 이어지는 야근과 회식에 몸은 녹초가 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도 이 같은 현실이 반영됐다.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입사 3년차 이내 신입사원 7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4%가 '입사 후 건강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5.7%밖에 되지 않았다.


언제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끼는지 물었더니 34.8%가 '항상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없던 병이 생겼다'(27.9%), '전 보다 자주 아프다'(14.1%), '몸무게가 줄거나 늘었다'(11.7%),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8.3%), '식욕이 없다'(2.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절반 이상인 51.8%가 '입사 전 보다 몸무게가 늘었다'고 했다. 몸무게 증가량은 평균 5.4kg이나 됐다. 몸무게가 증가한 이유로는 '스트레스성 폭식'(39.4%), '운동량 부족'(36.3%), '잦은 회식으로 인한 과음'(11.2%), '수면 부족'(6.8%), '잦은 군것질'(4.1%) 등이 꼽혔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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