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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굴욕…팀 쿡 "부실 지도서비스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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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애플 웹사이트 통해 유감 표명…구글 지도 서비스 재사용에 대해선 언급 없어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5의 부실한 지도 서비스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28일(현지시간) 팀 쿡 CEO는 애플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주 새 지도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부족한게 많았다"며 "아이폰5 지도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애플은 아이폰5 출시부터 그동안 사용해온 구글 지도 서비스 대신 직접 제작한 지도를 서비스했다. 하지만 위성사진 이미지가 깨져 보이거나 위치가 잘못 표시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같은 유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구글 지도 서비스 재사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구글은 "애플에 구글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디까지나 애플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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