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최근 태풍피해를 입은 농어민 지원과 관련해 "추석 전에 복구를 끝내고 지원금도 다 지급하려고 했는데 미처 안 된 곳도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서둘러 빨리 끝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을 하루 앞둔 이날 제99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추석인사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이은 세차례 태풍으로 농어민들 어려움이 참 컸다"면서 "복구 지원하느라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큰 기업들이 온누리 상품권을 많이 구매해줘 다행"이라며 "지난해 2000억원 넘게 구매했지만 금년에는 두배인 4000억원 가까이 구매했다"고 말했다.
또 연휴기간에도 일하는 경찰관과 소방관, 군인들에 대해 "우리가 고마워해야할 분"이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들을 비롯해 일반 공무원과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 등에게 "남들 쉴 때 쉬지 못하고 국민안전을 위해 늘 애쓰는 것에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는 내용으로 문자와 음성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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