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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못 본 공연 "싸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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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두도시이야기', '맨오브라만차', '시카고' 등 추석맞이 할인 이벤트

추석 때 못 본 공연 "싸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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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민족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평소 가격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했던 대작 뮤지컬도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에 관객을 맞고 있다. 최대 40%까지 가격이 낮춰진 작품도 있어 뮤지컬 팬이라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는 오는 29일까지 '추석맞이 특별할인'을 이용하면 VIP, R석에 한해 최대 40%까지 티켓 가격을 아낄 수 있다. 18세기 영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숭고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8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 현재까지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주인공 돈키호테를 통해 꿈과 이상,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도 29일부터 10월1일 추석 공연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1964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초연된 이후 반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맨 오브 라반차'는 "꿈을 포기하고 사는 게 미친 짓"이란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의 입을 빌려 들려준다.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도 할인 대열에 동참했다. 28일부터 내달 3일 기간 동안 좌석 등급에 따라 최대 3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VIP, R석, OP석은 20%까지, S석과 A석은 30%까지다. '시카고'는 4개월 간 총 140회 공연 중 120회 공연 동안 객석점유율 83%를 기록했다. 10월7일 막을 내리기 전까지 남아있는 공연이 많지 않기 때문에 뮤지컬 팬들은 서둘러야 하겠다.


대극장 공연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실력파 배우들로 무장한 중극장 뮤지컬들 역시 대폭 할인 이벤트에 돌입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의 호응이 높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추석맞이 할인으로 28일부터 10월1일 공연을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에 할인받아 볼 수 있다.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찾아온 뮤지컬 '셜록홈즈' 역시 추석기간인 29일부터 10월1일 공연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은 '보름달 할인'을 적용해 29일, 30일, 10월2일 공연에 한해 티켓 가격의 50%를 할인해준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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