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피겨의 희망’ 김진서(16, 오륜중)가 올 시즌 두 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진서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8일 김진서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Zagreb)에서 열리는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김진서는 초등학교 6학년인 2008년 11월 피겨를 시작해 1년 8개월 만에 트리플 점프 5종을 완성하고, 그 후 8개월 만에 트리플 악셀까지 성공시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피겨 시작 3년만인 지난 1월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에서 남자 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크로아티아 대회는 김진서의 올 시즌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 지난 13~15일 오스트리아 린츠(Linz)에서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서는 시즌 첫 동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김진서는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모두 실수 없이 연습한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크로아티아 대회에는 김진서와 함께 중국의 한 얀, 미국의 네이단 챈 등 총 2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김진서는 다음달 4일 쇼트 프로그램, 5일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에 각각 출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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