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례관리'로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올 5월 새롭게 만든 희망복지지원팀이 복지전달체계 개선을 통해 굶주림· 고독· 자살이 없고 새로운 가족과 아름다운 돌봄이 있는 '3無 2有' 성북 구현을 위한 잇단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5명의 사례관리 전문요원을 포함해 팀장과 팀원 모두 사회복지사로 구성돼 있는 희망복지지원팀은 복지 대상자를 단순히 돕는 수준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자원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상당 기간 집중적이면서도 꾸준하게 지원하는 이른바 통합사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통합사례관리의 초점은 차상위계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자활대상자가 빈곤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맞추어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복지 대상자에 대해 동 주민센터가 초기 상담을 진행한 후 희망복지지원팀에 의뢰하면 희망복지지원팀, 동 주민센터, 동 복지협의체, 공공과 민간 유관기관 실무자, 외부 전문가 등이 함께 사례회의를 갖고 복지자원을 발굴, 연계한다.
이 같은 사례관리 기간은 평균 6개월 이상이며 사례관리가 끝난 뒤에도 일정기간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이처럼 성북구 희망복지지원팀은 경제·의료·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복지 뿐 아니라 보건 교육 자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팀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위기상황에 처한 복지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지역 내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적극적인 연계 협력과 복지자원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복지지원팀의 이 같은 잇단 성과에는 사례관리 실무자의 역량 강화와 효과적인 통합사례관리를 위한 교육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성북구는 관련 외부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사례관리 교육을 월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달에도 12일과 18일, 구 복지관련 부서와 동 주민센터의 사례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당면 문제 해결을 강조해온 기존 사례관리와는 달리 대상자 강점을 강화해 스스로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사례관리 실천 방법을 교육했다.
성북구는 사례관리의 효율성과 담당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여 어려움에 처한 보다 많은 가정들이 자립의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가운데 새로운 성북형 통합사례관리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희망복지지원팀(☎920-2337)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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