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安, 다운계약서 논란에 "잘못된 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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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후보가 다운계약서 논란에 휩싸였다. 부인 김미경 교수가 2001년 10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41평형 아파트를 구입한 뒤 2억원 정도 거래가격을 낮춰 신고해 최소 1000만원의 취·등록세를 탈루했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안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쨋든 잘못된 일"이라며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짧게 사과했다. 한편 김교수의 다운계약서가 당시엔 불법이 아니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납세자연맹은 27일 "문제의 주택거래가 있었던 2001년 당시 지방세법은 실거래가가 아니더라도 시가표준액 또는 그 이상으로 선택해 신고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고 밝혔다. 연맹은 "1996년~2005년 사이의 지방세법은 다운계약서를 부추겼다"며 "이를 불법이라 한다면 국가의 입법미비 책임을 납세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 곽노현 교육감 징역 1년형 확정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결국 물러난다. 27일 대법원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대가로 박명기(54) 전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준 혐의로 기소된 곽노현(58) 서울시교육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벌금 100만원 이상 확정 시 당선을 무효로 하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교육감직을 내놓게 됐다. 또 곽 교육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 전 교수에게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곽 교육감은 어느정도 판결을 예상한듯 27일 새벽 "대법판결이 잘못되면 오랫동안 트윗을 못 날릴 것 같습니다. 혹시 마음이 답답해지면 마술사처럼 가슴속에서 질라라비('잠자리'의 방언) 한 마리 꺼내 훠~어훨 날려보낼 겁니다. 자유를 향해 기쁨과 희망 실어나르면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시길"이라는 트윗을 띄웠다.
◆ 옵티머스G 이어폰 "배보다 배꼽이 좋다"
LG전자가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번들 이어폰으로 유명세를 탔다. 여러 IT·오디오 전문 커뮤니티에서 이어폰이 호평을 받으며 스마트폰 본체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한 전문 블로거의 평에 따르면 이 이어폰은 1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 이어폰 못지 않은 음 재생 능력을 보여준다고 한다. 포털 인기 검색어 뿐 아니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정도면 시중에서 25만원 이상은 줘야 구매가능하지 않나? LG가 큰 맘먹고 투척한듯" (@cuzo**), "이어폰 사면 옵티머스G를 사은품으로 준다네요"(@ulumn**), "이어폰만 1만8000원인데 소문나면서 요 며칠 2000개가 팔려. 당장은 주문도 어렵다고"(@bella**) 등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 '강남스타일' 빌보드 핫100차트 2위 등극
싸이가 부른 '강남스타일'이 음악잡지 '빌보드'가 선정한 '핫100차트' 2위에 올랐다. 한주만에 11위에서 9계단을 한번에 올라섰다. 빌보드 핫100차트는 전세계에서 발표된 곡 중 미국 현지서 가장 인기있는 100곡을 선정하는 것이다. 빌보드는 "싸이곡이 마치 돌진하듯 단숨에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며 "다음주에는 1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오픈콘돔스타일로 시작한 노래가 빌보드 2위.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 (@purea**)
"세계적인 미친 존재감이구나. 박재상(싸이 본명) 화이팅"(@gdyk**) 등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새로쓴 '강남스타일'에 네티즌의 기대가 대단하다. 싸이와 트위터 친구라는 한 네티즌(@aman**)은 "다음주 잘하면 난 빌보드차트 1위 가수와 맞팔한 사람이 된다"며 '강남스타일'의 선전을 응원했다.
◆ 매기 우, 몰카 사진 유출에 네티즌 들썩
대만의 톱 모델 매기 우(29)로 추정되는 여성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 지난 26일 한 해외 사이트에 '매기 우와 저스틴 리의 비밀 누드 섹스 사진 유출'이라는 제목의 사진 게시물이 올라왔다. 매기 우로 추정되는 여성이 대만의 재벌2세 리쫑루이(28)로 보이는 남성과 벌거벗은 채 찍은 '셀카' 사진이다. 리쫑루이는 대만 여자 연예인 60여명과 성관계를 맺으며 몰래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리쫑루이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그는 현재 도주한 상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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