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7일 기술보증기금이 보유 중인 4조8083억원 규모의 특수채권을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중소기업인 재기지원제도 개선 방안'의 일환이다.
이번에 인수하는 부실채권은 기술보증기금 대위변제 후 5년 이상 경과한 특수채권으로, 채권회수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헐값매각 소지를 없앴다.
이번 매입을 통해 캠코는 채무불이행자로 전락했으나 재기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인(법인 대표자 또는 개인사업자)에게 이자와 원금을 경감시켜주고, 최장 8년간 장기분할상환을 허용하는 특별감면제도를 통해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캠코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행복잡(Job)이를 통한 취업알선과 생활안정자금 대출지원 등 서민금융과 연계하여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