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채권단이 쌍용건설 신주 발행을 통해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캠코에 따르면 쌍용건설 신주를 발행해 지분 50%를 확보할 수 있는 경영권 매각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쌍용건설의 발행주식 수가 2977만주인 것을 고려하면 신주 발행규모는 3000만주(액면가 5000원 기준, 1500억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캠코 관계자는 "매각 방안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안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우선적으로 금융기관들의 1300억원 유동성 지원을 지켜본 뒤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주와 구주를 함께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며 "신주 발행 1500억원에 구주 매각 700억~800억원 등 2200억~2500억원 규모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