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예산 총 1153.5억 투입.. 부산신항 컨테이너 배후단지 개발도
내년 국토해양부 신규 주요 사업 살펴보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정체구간인 서평택~평택구간 확장공사가 내년 착수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국도 6호선 둔내~간평(52.5㎞)간 구간 신설공사도 새로 시작된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신규사업은 동북아 물류중심항만 기반 조성을 위한 서쪽 컨테이너 배후단지로 15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27일 국토해양부는 2013년 예산안을 전년에 비해 4.2% 늘린 23조400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내년 국토해양부 주요 신규사업에는 총 115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분야별로 도로 470억원, 해운항만 409억원, 수자원 89억원, 해양환경 50억원, 물류 등 기타 84억원, 지역 및 도시 51억5000만원 등이다.
먼저 가장 예산투입이 많은 도로분야에는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평택구간 확장,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한 국도 6호선 둔내~무이(22.5㎞), 무이~장평(5.5㎞), 장평~간평(24.5㎞) 구간 등 12개 도로사업이 신규로 착공된다.
해운항만에서는 부산항의 허브경쟁력 제고를 위해 남·서측 배후단지 개발(243억원)에 착수한다. 선박통항안전을 위한 첨단지상파항법시스템 구축(105억원)도 신규 추진한다.
해양관광활성화 지원을 위한 마리나 항만개발(11억원)과 재정여건이 열악한 연안화물운송사업자의 선박교체지원을 위한 선박건조자금(5억원)도 내년부터 지원된다.
수자원과 산업단지의 경우 안정적 용수공급과 홍수예방 등을 위해 충주댐치수능력증대사업(6억원), 달산댐(10억원), 대청댐Ⅲ(30억원)·구미권Ⅰ(7억원) 광역상수도 건설이 추진된다.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20개 진입도로 사업(270억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교통과 물류분야에서는 이용편의를 위한 택시 전국통합콜센터 설치(20억원)와 지자체의 장애인 콜택시 도입(50억원)을 정부가 신규로 지원한다. 또 물류비 절감과 교통량 감소를 위해 도심·사각지대 공동물류 시범사업(10억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도시에서는 해안권발전 선도사업 신규 추진(26억원)을 통해 지역 간 연계발전을 도모한다. 저류기능을 갖춘 도시공원 조성(2억원)을 통해 도심부 재해대응능력도제고한다.
해양환경·녹색을 위해서는 해안가쓰레기 수거처리을 신규 지원(50억원)하고 녹색 건축물 전환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사업(24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투자가 국가의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미래대비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편성된 예산은 최대한 조기 집행해 지역고용을 창출하고 건설경기 연착륙을 도모해 불확실한 경제전망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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