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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국 '국경절 특수' 시작됐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 추석을 맞아 인천에 중국 국경절 '특수'가 시작됐다. 27일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기간인 다음 달 1일~7일 인천과 중국을 잇는 중국 9개 선사, 10개 항로의 승선권 예매율이 80%를 넘고 있다.


인천∼스다오(石島) 항로로는 정원 850명 규모 여객선에 중국 단체 관광객 700명이 타고 다음 달 1일 인천항으로 입국해 국내 관광을 한 후 8일 돌아갈 예정이다.

인천∼다롄(大連) 항로도 국경절 기간 매 항차마다 여객선 정원 500명 중 400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천항여객터미널은 국경절 동안 중국발 인천행 국제여객선 승객 중 70∼80%가 중국 단체 관광객으로, 중국인 2만여 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관광객들의 대규모 입국이 예상되면서 인천은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인천항 내 '면세(Tax Free) 가맹점'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기념품 증정행사를 연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체험프로그램인 초콜릿 체험, 태권도 체험도 있다. 송도국제도시 브리지호텔에 마련된 초콜릿 체험관은 평소 1만원이던 체험료의 절반을, 2시간 가량의 태권도 체험관은 비용 1만5000원 중 2000원을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인천항 명품 전시장도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10∼20%의 특별 할인과 함께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 대한 사은품을 증정행사를 벌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전국적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3% 많은 9만7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노승환 기자 todif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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