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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 PC, 사자마자 업그레이드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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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달 출시할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8에 오류가 있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발로 오텔리니가 타이베이에서 직원들과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 윈도8은 여전히 일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완벽하게 수정하기 전에 출고하기로 결정한 것은 MS와 PC제조업체들이 크리스마스 등 휴가 시즌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과 맞서 경쟁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지적이다.


오텔레니는 MS는 일단 윈도8이 탑재된 컴퓨터를 판매한 이후 소프트웨어 수정과 업그레이드를 거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발언은 MS가 오랜 동맹관계인 인텔외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핵심칩 설계를 제공한 ARM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양측간의 불협화음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MS는 인텔이나 AMD의 'X86' CPU에서만 작동하던 윈도만 개발했었다. '윈텔' 동맹이라 불릴 만큼 호홉은 환상적이었다. 인텔의 신형 CPU와 MS의 새 OS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등장하며 PC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MS는 윈도8부터는 ARM기반 CPU에서도 구동되는 윈도RT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의 기반 확보를 위해 인텔이 뒤늦게 내놓은 제품들 대신 ARM 기반 기기들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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