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갤러리아 명품관이 기존의 식품관을 리뉴얼해 '3세대 식품관'을 새로 선보인다.
25일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명품관의 식품관을 88일동안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5일 '고메이494(Gourmet 494)'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는 새로 선보이는 식품관 '고메이 494'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인 '그로서란트(Grocerant)'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그로서란트는 식료품점(그로서리·Grocery)와 음식점(Restaurant)을 합친 단어다. 갤러리아는 엄선된 식재료와 함께 국내 최고의 식음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갤러리아는 7년만에 갤러리아 식품관을 전면 새 단장해 '고메이 494'를 오픈하는 것으로 백화점 식품관의 중복되는 콘셉트를 차별화하는데 포인트를 두고 상품구성(MD)과 서비스 등 전 부문에 걸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정육코너에서 구매한 한우등심을 바로 앞의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고, 수산물을 파는 수산코너에서는 국내 최고의 초밥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또 고객이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세척해 손질해주고 간식채소(고구마, 감자 등)는 즉석에서 굽거나 쪄서 판매하는 '컷앤베이크(Cut & Bake)' 서비스도 도입했다.
중소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외식업체도 입점해 차별화된 맛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입점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차원으로 해당 브랜드 소개와 로드샵의 위치가 담긴 리플렛인 '고메이 맛 지도'를 제작·홍보한다고 덧붙였다.
갤러리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수입 식품들도 대폭 시켰다. 갤러리아는 이탈리아 최고의 미식 브랜드 펙(Peck), 영국 유기농 식품 전문 브랜드 바이오나(Biona), 프랑스 유기농 야채칩 크라우스티써드(Croustisud), 호주 유기농 과일주스 파운드(Found) 등 170여개 품목이 해외에서 직수입돼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고 전했다.
유제식 갤러리아 명품관 점장은 "갤러리아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로운 개념의 식품관 고메이 494는 국내 식품관에 새로운 콘셉트와 포맷을 제시하며, 강남 테이스티 로드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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