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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유권자수 4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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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8월말 기준 19세 이상 선거인 수 4052만8052명으로 집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번 18대 대통령선거의 유권자 수가 4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0대 이상의 유권자가 지난 대선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19세 이상 선거인 수는 4052만80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를 통해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를 예측한 것으로 지난 17대 대선 당시 3765만3518명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지난 대선에서 19.5%를 차지했던 20대가 이번에는 664만6601명으로 전체의 16.4%에 그쳤다. 반면 50대와 60대는 전체 유권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50대(765만9802명)는 18.9%, 60대 이상(838만9307명)은 20.7%로 지난 대선보다 각각 3.5%포인트, 2.6%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다.


여성 비율은 50.5%로 49.5%인 남성보다 많다. 그러나 지난 대선 때 남녀 비율 49.2%대 50.80%에 비해서는 격차가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9.3%, 영남권은 26.2%, 호남권은 10.2%, 충청권은 10.1%로 지난 대선에 비해서는 수도권 비율이 0.75%포인트, 충청권은 0.07%포인트 각각 늘었다.

이들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별로 이중등재되거나 사망한 사람, 투표권이 없는 사람을 걸러낼 경우 실제 선거인 수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대선 때도 선거인명부 작성일과 명부 확정일 사이 16일간 1만7897명이 이 같은 이유로 명부에서 제외됐다.


이번 대선부터 새로 도입되는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선상부재자 투표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재외국민 280만명 가운데 예상 유권자 수는 224만명이다. 선상부재자 투표 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인 선박 2134척의 선원 1만3543명이다.


18대 대선은 12월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다음 달 20일까지 재외공관과 시군구를 통해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받아 오는 11월19일 재외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이후 11월 21~25일 각 지자체의 선거인명부 작성과 부재자신고인 명부 작성을 지도감독해 12월10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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