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싱웨어매치플레이 결승전서 홍순상 2홀 차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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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타자' 김대현(24ㆍ하이트)이 '매치플레이의 제왕'에 등극했다.
김대현은 23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트룬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먼싱웨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결승전에서 홍순상(31ㆍSK텔레콤)을 2홀 차로 제압했다. 2010년 매경오픈 이후 무려 28개월만의 짜릿한 우승이다.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1억5000만원이다.
김대현의 14번홀(파5) 버디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홍순상은 반면 15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2홀 차로 격차가 벌어지면서 '대회 2연패'에서 멀어졌다.
김대현은 "지난 두달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에 일어나 밤까지 연습만 했다"며 "이제 실전 샷 감각도 찾았으니 남은 시즌에는 일본과 미국의 퀄리파잉(Q)스쿨에도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3, 4위전에서는 한민규(28ㆍ우리투자증권)가 모중경(41)을 3홀 차로 가볍게 따돌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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