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어떤 위치서 떨어뜨려도 액정 파손 없어…갤S3 보다 내구성 '튼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3'와 애플의 신작 '아이폰5'를 떨어뜨려 내구성을 알아보는 드롭 테스트에서 아이폰5가 승리를 거뒀다. 특히 아이폰5는 성인 키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디스플레이가 파손되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슬래시기어는 갤럭시S3와 아이폰5를 다양한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낙하실험 동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호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다가 놓치는 상황을 가정해 70㎝ 높이에서 두 스마트폰을 보도블록에 떨어뜨려 보았다. 그 결과 아이폰5는 상단 가장자리 부분에 긁힘 자국이 생기면서 칠이 벗겨지는 정도의 파손을 입었다. 갤럭시S3는 표면상 크게 눈에 띄는 타격을 입진 않았다.
두 휴대폰의 내구성 차이는 성인 가슴팍 정도 높이인 1.2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폰5는 하단 모서리가 움푹 패이는 수준에 그쳤지만 갤럭시S3는 좌측 상단 부분이 파손되면서 디스플레이에 여러 갈래로 금이 가고 깨졌다.
다음으로 진행자는 전화를 받다가 휴대폰을 손에 놓치는 상황을 가정해 1.7m에서 떨어뜨렸다. 이번 실험에서도 아이폰5는 타격을 입지 않은 반면 갤럭시S3는 배터리 덮개와 기기가 분리되버리고 일시적으로 작동이 멈추는 현상도 일어났다.
한편 아이폰5는 진행자의 키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떨어뜨려도 미세한 손상만 있을 뿐 액정이 깨지거나 동작이 멈추는 등의 현상은 발생하지 않아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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