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주영(셀타 비고)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헤타페와의 5라운드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었다.
득점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도 채 되지 않아 터졌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미카엘 크론델리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적 2경기 만에 터진 프리메라리가 데뷔 골. 홈 관중들은 열광했고, 박주영은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로 득점을 자축했다.
박주영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에도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는 왕성한 움직임으로 헤타페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후반 42분에는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연출하기로 했다. 박주영이 그대로 날린 왼발 슈팅은 아쉽게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박주영의 맹활약으로 2-1 승리를 챙긴 셀타 비고는 2승3패를 기록, 중위권 합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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