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일본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에 따른 시중 유동성 공급 확대로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커졌다. 유럽이 스페인의 전면구제금융 지원을 논의중이라는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47센트) 오른 배럴당 92.89달러로 마감해 5일만에 반등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1.3%(1.39달러) 상승한 배럴당 111.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 간 가격차는 18.53달러였다. WTI 선물가격은 한주간 6.2%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차 양적완화 발표 후인 14일에는 장중 100.4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진 맥길런 트래디션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유가 100달러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더 큰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낙관론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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