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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아마존 킨들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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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2위 업체인 타겟에 이어 킨들 관련 제품을 더이상 팔지 않기로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월마트가 더이상 킨들과 킨들 태블릿 을 팔지 않기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지금 판매하는 물량과 남아있는 재고를 제외하고 킨들을 더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이날 구체적인 판매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마진 문제가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고객은 다양한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우리를 신뢰한다"며 가격 문제가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5월 월마트 3200개 점포와 유통업체 타겟, 전자제품 양판점 베스트바이 등에 킨들을 특판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판매를 하는 아마존과 오프라인 판매를 하는 소매점들의 마진이 차이가 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결국 타겟은 지난 5월 킨들 단말기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판매 중단에도 불구하고 킨들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자체 사이트 등 월마트를 대체할 판매 경로가 많기 때문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사라 로트먼 앱스 애널리스트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월마트의 결정이 킨들에게 주는 영향은 무시해도 될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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