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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독서 방식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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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잡지보다 얇고 종이책보다 가벼운 전자책 단말기. 그러나 변화하는 독서 환경은 종이책에 이어 전자책단말기 마저도 구시대의 유물로 만들 태세다.


무거운 책을 여러권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수십, 수백권의 전자책을 담아 읽을 수 있게 해준 전자책 단말기는 종이책이 등장한 이후 가장 혁신적인 독서방법의 변화였다.

하지만 인터넷 서점 아마존이 최근 선보인 새로운 단말기들은 독서 방식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른 전자책의 운명도 새롭게 설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태블릿PC, 독서 방식도 바꾼다 지난해 신제품 발표회에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킨들 파이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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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격주간 포브스는 최근 인터넷판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태블릿 PC '킨들' 신제품들을 소개한 후 미국 및 전세계의 언론들은 열광했지만 전자책 단말기들은 위기에 처했다고 평했다.

아마존이 새로 선보인 태블릿PC '킨들HD'는 저렴한 가격에 LTE(롱텀에볼루션) 통신 기능과 화려한 성능을 담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얼마전 자체 제작한 태블릿PC '서피스'를 소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아마존 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다.


기존 제품인 '킨들파이어'는 최근 미국내 태블릿PC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아이패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린 태블릿PC였다.


킨들 태블릿의 인기 비결은 간단하다. 아마존이 보유한 방대한 전자책 콘텐츠를 읽을 수 있으면서도 태블릿PC의 기능을 활용할 수있기 때문이다.


막강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킨들HD'는 구형 킨들을 사용하는 이들은 물론 다른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이들마저 유혹하고 있다. 아마존과 킨들이 애플을 위협할 수 있다는 평을 받는 이유도 막강한 전자책 콘텐츠에 기반한다.


그러나 킨들과 태블릿PC들의 출중한 기능 탓에 단조로운 기능의 전자책 단말기들은 설 땅을 잃고 있다.


정보기술(IT)전문 칼럼니스트 데빈 콜드웨이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더이상 전자책 단말기가 종이책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전자책단말기)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리스이 시대에 길을 잃은 데스크톱PC처럼 전자책단말기도 비슷한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도 완전히 전자책단말기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새로 선보인 '킨들화이트페이퍼'라는 전용 전자책 단말기를 선보였지만 무게는 태블릿PC에 실린다.


포브스 인터넷판 역시 소비자들이 더이상 단일 기능 제품 보다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줄리엣 바바라 포브스 기고가는 전자책 단말기와 종이책은 한가지 용도로 밖에 사용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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