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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파이어 매진…美 태블릿PC 가격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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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의 태블릿PC 킨들파이어가 매진됐다. 아마존닷컴은 이르면 다음주 새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7인치의 킨들파이어가 미국 태블릿PC 시장을 22%를 점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킨들파이어는 지난해 11월 태블릿PC의 최강자 애플의 아이패드 보다 훨씬 저렴한 199달러에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애플을 바짝 추격 중이다. 킨들 파이어는 기존에 판매된 전자책 킨들과 달리 처음으로 컬러 스크린을 적용하고 제3자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베조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매우 흥미로운 계획을 갖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가격과 최고의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다음 달 6일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미디어 행사를 갖고, 아마존의 차기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의 반격도 만만치않다. 애플은 아마존의 미디어 행사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폰5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일부 전문가들인 애플이 올해 안으로 킨들 파이어 보다 저렴한 작아진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태블릿PC 시장은 최근 IT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조사회사 가트너는 올해 태블릿PC가 전년대비 거의 두배인 1억1890만개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은 최근 7인치 태블릿PC인 '넥서스7'를 출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서페이스' 태블릿을 올해 안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서점회사인 반스앤드노블이 지난해 가을 출시한 '누크'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 중이다.


아마존은 이날 킨들 파이어의 재고가 남았는지, 몇 대가 판매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부 언론들은 50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추정했다.


킨들 파이어 출신 전 아마존의 최고 판매 상품은 음악이나 비디오, 영화 등 디지털 제품이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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