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1일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수요 부진에도 3분기 차별화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부과되던 반덤핑관세(09년부터 기본 4%에 최대 35% 추가관세)가 해제될 예정"이라며 "이는 글로벌 타이어산업 전반적으로 부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타이어업체 중 북미지역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의 경쟁력(높은 UHP시장 점유율 등)이 높고 생산 지역의 변화(미국향 수출분의 중국생산 전환)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완성차 파업으로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했지만 해외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의 3분기 실적은 IFRS 연결기준 매출액 4618억원(26.0% y-y), 영업이익률 12.9%를 예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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