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 8월 미국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2% 이상 늘어나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문가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19일 미국 상무부는 8월 미국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2.3% 증가한 75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6만7000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당초 74만6000건으로 집계됐던 7월 주택착공건수는 73만3000건으로 수정됐다.
단일주택 착공건수는 5.5% 늘어난 53만5000건이었고, 다가구주택 착공건수는 4.9% 감소한 21만5000건이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짐 오설리반은 "부동산 가격 하락과 모기지 금리 인하로 주택구입 여력이 실제로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몇년간 추가로 개선될 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건축허가건수는 80만3000건으로 전월대비 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79만6000건으로 전월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보다는 양호한 수치가 나온 셈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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